material - silk, love100% 일상의 예술적 순간을 공유하는 물건을 만드는 스즈란에서 하나의 아트피스와 같은 첫 백을 선보입니다.
인공소재를 지양하고 이미 만들어진 사물에 새로운 감각을 리터치해 소재와 제품 본연의 모습에서 또 다른 감성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 re_touches와의 첫 협업 제품이기도 합니다.
섬세한 실크로만 만들어지는 전통의상인 sari를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들을 모두 새로이 재단하거나 꼬는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스트링과 리본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독특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. 최상급 실크들의 잔여들이 빚어내는 빛깔과 텍스쳐가 핸드니팅으로 느슨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의 백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.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단지 카오스이지만 작가만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아틀리에에서 영감을 얻습니다. 한 오라기의 실, 한 조각의 천도 소중히 하는 마음과 오랫동안 숙련된 손길을 거친 아름다움입니다.